책보다 반응

안녕하세요.

20년전을 그리워하는 추억여행이에요.

98년 1월,

겨울도 겨울이지만, 

여러가지로 얼어붙은 분위기 속에서

많은 사람들은 여유를 잃었던 듯해요.


장도리라는 만화는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

만화로 사회의 여러 면을 날카롭게 풍자하죠~

참 한눈에 보고 혀를 '탁'차는 그런 류의 만화였던 것 같아요.




[980110] IMF 구조조정과 아버지의 해고 (경향신문 만화 장도리)

위의 만화를 보면,

출근하는 남편에게

아내가 걱정하는 말투로,

"차조심해요"라고 말하죠.


남편은 회사에 도착하고~

갑자기 임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등 뒤에서 나타나

"차 한잔 할까?"라고 말을 걸죠.

주변 동료들이 기겁을 하고 놀라는 이유는


아마도 차 한잔하자는 이야기는

살생부, 즉 해고, 정리해고, 구조조정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인 듯해요.


실직을 하게 되면,

경제력을 잃게 되고, 가정의 수입은 없어집니다.

어떻게 될까요?

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절망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.


이런 위기를 극복해낸 모든 부모님이

존경스럽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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